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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사퇴 요구에 거부…"투기, 일부의 일탈" 발언 논란

  • 등록: 2021.03.09 21:13

  • 수정: 2021.03.09 21:21

[앵커]
국회에 불려 나온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변 장관의 말이 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금 너무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끊임없이 투명성을 강조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 허무하다, 일부 일탈이 나타났다" 요약하자면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일부 직원들의 잘못으로 일이 커졌고, 자신이 이 일을 수습해야 하니 물러날 생각은 없다는 뜻이 될 겁니다.

보도에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수현 / 정치다
"오늘 내일은 아니더라도 조만간에 사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국토위에서도 사퇴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이종배
"어떤 책임이 있으면 물러나겠습니까? 어떤 책임이 있으면 사퇴의사를 표명하겠습니까? "

심상정
"그러니까 국민들이 당장 사퇴하라는 겁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고요"

변 장관은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산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던 발언은 사과하면서도

변창흠
"두둔한 것처럼 비추어 지게 된 것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사퇴 요구는 거부했습니다.

변창흠
"지금 현재 너무 중요한 역할을 지금하고 있습니다"

변 장관은 또 1차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번 사태를 '일부의 일탈'로 규정해 야당의 반발을 샀습니다.

변창흠
"노력을 했는데 일부의 일탈이 나타났습니다만"

김희국
"도대체 지난 4년간 뭐하고 있었어요? 이런 말을 할 단계입니까? 부끄럽지 않아요?"

여야 모두 정부 조사만으론 근본적 문제를 밝혀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진성준
"지인이나 친구를 통해서 정보를 흘려서 투기를 했다면 어떻게 밝혀낼 것입니까?"

김상훈
"지금 합동특별조사나 수사나 이건 진상에 접근할 수 없어요."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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