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조국과 함께할 것"…"사모펀드 모두 무죄" 주장도
판결문엔 "시장 흔드는 중대 범죄"등록: 2021.08.11 21:17
수정: 2021.08.11 21:20
[앵커]
하지만 여권의 분위기는 항소심 법원의 판단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별건 수사에 따른 무리한 수사로 한 가족이 과도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조국 전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았고, 그 가족의 유죄가 결국 현 정부의 도덕성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게 더 큰 이유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 가족 입시 비리가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정의와 공정에 대한 회의를 불렀다고 했던 이낙연 후보 조차 "조국과 함께 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는 판결 2시간여 만에 "조국과 함께하겠다"는 입장문을 SNS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관련 혐의가 모두 무죄"라며 "수사의 명분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측근 검사들이 조 전 장관에게 전화해 미안함을 토로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김의겸 / 열린민주당 의원
"장관님 잘 견디십쇼, 힘내시고, 어려운 시기 이겨 내시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하더란 거예요"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검사장은 "그런 일이 진짜 있었다면 공개하라"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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