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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檢, 엉뚱한데 건드려 참혹한 결과"…尹 "당장 특검하자"

등록 2021.12.10 21:05 / 수정 2021.12.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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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는 "검찰이 자꾸 엉뚱한 곳을 건드려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개발로 이득 본 사람은 딴데 있는데 자신의 주변을 캐다가 검찰이 사고를 냈다는 뜻이지요. 그러면서 다시 한번 특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 힘 핑게를 대며 특검법 상정을 계속 피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유한기 전 본부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재명 후보가 잠시 말을 잇지 못합니다.

큰 한숨과 함께 입을 연 이 후보는 검찰이 엉뚱한 데를 건드리다가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말로 몸통은 그대로 놔두고 엉뚱한 데를 자꾸 건드려서 이런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내나 하는"

그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려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특검 수사를 주장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발단이 윤석열 후보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이고, 이득을 본 것은 야당 정치인을 비롯한 '50억 클럽'이라는 게 이 후보의 주장입니다. 

반면 야당은 이 후보를 겨냥해 검찰이 '그분'은 놓아둔 채 꼬리 자르기 수사를 하다 참극이 벌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말과 달리 민주당이 특검법의 법사위 상정을 거부했고, 윤호중 원내대표는 협의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금 민주당에서는 법안 자체를 올리지 않고 있어요. 그러니까 정치쇼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합의를 하자"

핵심 당사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진실 규명이 어려워진데다, 이재명 후보까지 특검을 재차 거론하면서 민주당이 특검법 상정을 계속 거부하기 힘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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