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거로 돌아가도 대장동 설계 똑같이 할 것"
서해5도 찾아 "中 불법조업 나포·몰수"등록: 2021.12.30 21:10
수정: 2021.12.30 22:48
[앵커]
이제 대선은 7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해가 바뀌고 나면 대선전의 열기는 더 달아오르겠지요. 조금 시들해지긴 감이 없진 않습니다만 이재명 후보에게 대장동 개발 의혹은 여전히 아킬레스 건입니다. 그런데 오늘 한 토론회에 참석해서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 때로 다시 돌아가도 대장동 설계는 지금처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잘 못 없다는 뜻입니다.
고희동 기자가 이 후보의 발언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민관합동 개발을 설계했던 2015년으로 돌아가도 "선택은 똑같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과 직원들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야당이 반대해서 공공개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는 선택은 결국 똑같을 수밖에 없다."
조국 사태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했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마녀사냥을 하는 경향이 매우 심하다. 작은 허물이라 해서 큰 허물보다 덜할지는 몰라도 허물은 허물이다."
지난 7월에도 "조 전 장관이 선택적 정의에 당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찾아서는 영해 침범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불법 어로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원칙대로 대응해서 필요하면 나포하고 몰수하고…."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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