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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감원 "우크라 리스크發 금융 불안에 적극 대응"

등록 2022.02.22 13:51 / 수정 2022.02.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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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을 출장 중인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우크라이나발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22일 정 원장 지시에 따라 임원회의를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로 전환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지역을 출장 중인 정 원장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 간 외교군사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확실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금감원 이찬우 수석부원장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돼 러시아에 대한 주요국의 금융·수출 관련 제재가 본격화될 경우 석유 등 원자재 가격급등 및 교역위축이 불가피하다"며 "금융시장의 신용·유동성경색 위험이 확대되고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관련 외환 결제망 현황 및 일별 자금결제동향을 점검하고 외국환은행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전 금융권의 외화유동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크라이나 관련 리스크가 코로나 상황에서 다른 요인들과 결합돼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협조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소식이 보도된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며 장중 27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9% 하락해 2696.96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195원 50전으로 출발했다가 장 초반 1196.20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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