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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김용에게 7억4천만원 건넸다"…檢, 유동규 진술 확보

등록 2022.10.19 21:04 / 수정 2022.10.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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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익 대선 경선에 투입?


[앵커]
앞서 보신대로 김용 부원장의 체포와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은 불과 하루 만에 전광석화처럼 이뤄졌습니다. 그만큼 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히 김 부원장이 돈을 받은 시점과 액수까지 특정했는데, 여기엔 유동규 씨 진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년 10월,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돼 줄곧 수사를 받아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본부장.

검찰은 최근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김용 부원장에게 7억 4000여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다른 관련자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이 파악한 돈 전달 시점은 지난해 4월, 민주당 대선 경선과정을 앞둔 시점부터 8월까지 세차례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였던 남 모 변호사가 마련한 돈이 성남도시공사 전략사업실장 출신인 정 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을 거쳐 김 부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이 건너간 시점이 대선 경선을 앞둔 시점이고, 당시 김 부원장이 이재명 캠프에서 조직과 자금을 관리하고 있었던 만큼, 대장동팀이 만든 자금이 대선 경선에 투입됐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팀이 개발 특혜 대가로 수익금의 일부를 경선 자금으로 지원했을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한편 유동규 전 본부장은 구속기간 만료로 오늘 자정에 출소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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