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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7시간 대치 끝 민주당사에서 철수…압수수색 불발

  • 등록: 2022.10.20 07:54

  • 수정: 2022.10.20 07:59

19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검찰이 당사에서 철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19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검찰이 당사에서 철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려던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7시간 대치 끝에 철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9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의 더불어민주당사를 방문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이 압수수색을 막아서며 7시간 가까이 대치가 이어졌고 검찰 관계자들은 오후 10시 50분쯤 현장에서 철수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사 집결을 요청해 일부 상임위 국정감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임의 제출 방식을 제안했지만 검찰 측에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협조 요청을 했음에도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애석하다”며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할 것”이라 밝혔다.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만큼 민주당은 20일 오전 9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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