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오늘 오후 민주연구원이 있는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이 즉각 강력 반발하면서 당사 출입문 앞에서 대치했고, 아직도 대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민주당사로 가보겠습니다.
정민진 기자. 지금도 민주당과 검찰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네 현재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는 의원 이십여 명이 모여서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잠시 뒤엔 당사에서 비공개 긴급 최고위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도착했는데, 당직자들이 막아서면서 대치는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5시쯤 박홍근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당사에 집결하라고 지시했는데요.
기획재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4곳의 상임위 감사는 중지됐고, 환경노동위원회 등 상임위 2곳의 현장 시찰도 중단됐습니다.
그 바람에 피감기관장들과 사무처 직원들은 이 시간까지 국회에서 대기하고 있는데요.
여당은 물론이고 정의당 의원까지 나서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국정 감사까지 팽개치냐"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앵커]
이제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이재명 대표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방산 주식 논란이 불거졌을때처럼 이재명 대표는 오늘도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이재명
(김용 부원장 오늘 체포 소식 나왔는데?) "..." (김용 부원장 직접 언급하신 적도 있어서요 측근으로) "..."
한 출판기념회에서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계속 침묵했습니다.
이재명
(김용 前 경기도 대변인 압수수색있었는데…) "...."
체포된 김용 부원장은 입장문을 냈는데요,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낸다"고 반발했습니다.
여당은 이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대장동, 백현동, 위례신도시, 성남FC 등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거나 기소되고 있습니다"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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