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대장동 의혹’ 유동규, 구속 만료로 출소…“죄송하다”

  • 등록: 2022.10.20 07:54

  • 수정: 2022.10.20 07:58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일 새벽 서울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일 새벽 서울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위례신도시, 대장동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기한 만료로 출소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일 0시 5분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지난해 10월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된 뒤 1년만이다.

검은 모자를 눌러쓴 유 전 본부장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651억 상당의 배당이익을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성남도시공사 내부 비밀을 남욱 변호사 등에 유출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김용 부원장에게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