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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학림 "김만배 외 화천대유 2명 만나"…檢, 추가 소환조사

등록 2023.09.11 21:14 / 수정 2023.09.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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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한 의혹을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나흘 만에 검찰에 다시 나왔는데 이번에는 말이 좀 달라졌습니다. 인터뷰를 한 뒤에 김 씨 측과 광범위하게 접촉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검찰은 인터뷰 시점 으로부터 적어도 5개월 전부터 두 사람이 소통해온 정황을 잡고 있는데 이 점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그런지 조성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에 들어섭니다.

2021년 9월 15일 김만배 씨와 인터뷰를 하고, 화천대유 관계자들을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이후였고 김씨도 같이 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학림 / 전 언론노조위원장
"(2021년) 9월 15~20일 사이에 화천대유 방문을 김만배와 같이 간 적은 있지만, 그때 화천대유 관계자 두 분을 소개 받았어요."

김씨가 구속된 뒤에도 인터뷰 녹음파일과 관련해 김씨 측 변호인과 접촉한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신학림 / 전 언론노조위원장
"(김만배씨 구속 후) 법률대리인 중 한 분을 통해 제가 연락을 취할 수 있느냐, 간접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검찰은 신씨가 적어도 인터뷰 4~5개월 전부터 김씨 측과 교감한 것으로 의심합니다.

신씨는 압수물에 대한 분석작업을 참관하려고 다시 검찰 특별수사팀에 출석했습니다.

7일 출석해 14시간 조사를 받은 지 나흘만입니다.

검찰은 신씨가 혐의를 강력 부인하는 데다 김씨도 구속만료로 풀려나, 서로 입을 맞출 우려가 있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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