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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격 사임 "서울 남겠다"…외교부 "수용"

등록 2024.03.29 10:15

수정 2024.03.29 13:32

이종섭 전격 사임 '서울 남겠다'…외교부 '수용'

/연합뉴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종섭 대사 측 김재훈 변호사는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김 변호사를 통해 발표했다.

이 대사는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사는 부임 11일만에 귀국해 임명 25일만에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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