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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BS 이의 제기에…KBO "투구 판정 문제없다" 반박

등록 2024.04.26 16:45

수정 2024.04.26 16:59

류현진 ABS 이의 제기에…KBO '투구 판정 문제없다' 반박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 3회말 류현진이 점수를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한화 류현진이 제기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의 오류에 대해 KBO가 판정 데이터를 직접 공개하며 반박했다.

KBO 사무국은 26일 ABS 운영사인 스포츠투아이사가 제공한 지난 23일과 24일 kt전 투구 자료의 측정 수치와 존 데이터를 공개했다.

KBO는 이 자료를 통해 "24일 류현진의 3회말 조용호 타석의 3구째는 ABS 중간 하단은 통과했지만, 끝면 하단을 0.78cm 차이로 통과하지 못해 볼이 선언됐다"며 해당 판정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 23일 문동주의 4회말 천성호 타석의 4번째 공과, 볼이 선언된 24일 류현진의 1회말 천성호의 3번째 공은 투구된 위치가 다르다"면서 왼손 타자를 향한 바깥쪽 투구 판정에 일관성이 없다는 주장 역시 일축했다.
 

 

류현진 ABS 이의 제기에…KBO '투구 판정 문제없다' 반박
/KBO 제공

류현진은 지난 24일 kt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볼을 연속 4개 던졌다. 당시 류현진은 조용호를 상대할 때 3회말 3구 보다 5회말 3구째 공이 더 볼 같았는데, 오히려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고, 경기 후 ABS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ABS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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