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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다음달 중국 방문…"美 우크라 군사지원 영향 큰 듯"

등록 2024.04.26 21:25

수정 2024.04.26 21:55

[앵커]
보셨듯 푸틴 대통령의 종전 로드맵에 미국의 대규모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이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푸틴은 다음달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일정을 전격 발표했는데,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 서방 연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외교행보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경제인 회의에서, 중국 방문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5월 중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러시아 작가의 책도 전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날짜를 밝히진 않았지만 다음 달 7일 취임식 이후, 새 임기 첫 방문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고됐던 일정이지만, 확정짓는덴 미국의 움직임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이 84조 원 규모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하는 안보예산안을 통과 시킨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로써 미국이 더욱 안전해지고, 세계가 안전해지며,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리더십도 공고해질 것입니다."

푸틴이 시 주석을 만나면 외교적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발표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한 데 이어, 시진핑 주석을 예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 제재로, 외교적 고립도 심화하면서, 러시아의 중국과 북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단 분석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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