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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직전 수강생 모집하더니…광주 필라테스 '먹튀' 경찰 수사

등록 2024.07.02 16:48

수정 2024.07.02 16:52

광주의 한 필라테스학원에서 폐업 직전 선결제 할인으로 수강생을 모집한 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필라테스업체 대표 30대 여성이 사기 혐의를 벌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다수 접수됐다.

이 여성은 북구 문흥동과 광산구 우산동 등 두 곳에서 필라테스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원장이 폐업 예정인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할인 이벤트로 회원권을 결제하게 한 뒤 잠적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해자들은 200명 넘게 모여 온라인 단체 채팅방을 통해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인당 많게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회원권을 선결제한 것으로 파악돼 피해액은 수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다수의 고소장 내용을 파악해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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