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도이치 주가조작 전주' 손모씨 2심 유죄…김여사에 영향?

등록 2024.09.13 07:40

수정 2024.09.13 07:44

[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재판부가 권오수씨 등 피고인 9명 전원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특히 주가조작 일당에게 돈을 대고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손모씨에 대해 1심의 무죄판결을 뒤집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는데, 비슷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소심 재판부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주가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권 전 회장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권오수 /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1심보다 형 무겁게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가조작 '선수'와 전·현직 증권사 직원들도 죄가 있다고 봤습니다.

'100억원 대 전주' 손모씨는 1심에서 무죄였지만, 2심 판결은 달랐습니다.

법원은 "손씨가 시세조종을 인식하고 자금을 동원해 주가 부양을 도왔다"며 주가조작 방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손 모 씨
"(상고하실 건가요? 방조 혐의 인정하시냐고요?) 인정 안 해요."

1, 2심 재판부 모두 "김건희 여사의 계좌 3개가 주가조작에 이용됐다"고 인정했습니다.

야당은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은 당장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기소하십시오."

검찰은 "손씨와 김 여사 사례를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며 "판결문과 법리를 면밀히 검토해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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