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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요청에 "별도로 협의할 사안…추후 논의"

등록 2024.09.23 17:14

수정 2024.09.23 17:49

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요청에 '별도로 협의할 사안…추후 논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24일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만찬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일 꼭 해야만 독대가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독대와 관련해 추후 협의를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당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하는 상견례 성격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언론 보도로 미리 공개되면서 불거진 갈등설에 대해선 "당정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나온 것으로 불협화음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협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계속 소통하고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의대증원 관련 '2025년 정원 백지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2026년 이후는 의료계가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면 원점 논의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의정협의체는 조속히 가동하겠다는 것이 당정이 같은 마음"이라며 "정부는 당과 협조하며 의료계가 신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내일 만찬에는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원내대표비서실장 등 16명이 참석하고,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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