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혹의 중심에 선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다음날입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은 '최순실 특검'에 참여했던 특수통 차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을 수사팀에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선 전 의원이 12시간 조사를 받고 검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어제)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여러 가지 사실 관계가 잘 정리될 것 같습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는 오는 8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다음 날입니다.
대통령 회견 이후로 출석 일정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명씨 측은 "검찰이 8일로 통보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명씨는 의정갈등 국면에서 의료계를 변호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던 이병철 변호사를 해임하고 오늘 김소연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해임 사태 당시 '이준석 저격수'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로 출석하는 명 씨를 상대로 김 전 의원으로부터 9000만 원을 받은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검찰은 '최순실 특검' 출신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 등 특수통과 공안통 검사 4명을 추가 파견하며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