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에 파견됐던 정부 대표단이 전쟁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국방장관이 곧 특사로 방한할 예정인데, 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것과 달리 북한군은 아직 교전하지 않은 것으로 한미 당국이 파악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를 찾은 정부 대표단은 북한 특수부대의 병력 특징과 운용 방식을 공유하고 향후 전황을 제공받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유럽이 잘 알지 못하는 동북아 지역 정보를 알려주고, 북한군의 동향과 현대전 수행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과 네트워킹을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국방장관을 특사로 임명해 곧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는 천궁과 현궁 등의 대공무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파병) 북한군은 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동맹국들의 대응은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쿠르스크로 이동한 북한군이 10000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한미 당국은 아직 북한군이 본격적인 참전은 시작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매튜 밀러 / 美 국무부 대변인
"(북한군) 10000명이 쿠르스크에 도착했고, 앞으로 며칠 내 전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측은 "한국이 다시 한번 숙고해 위험한 길을 택하지 않길 촉구한다"고 위협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