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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명태균씨 변호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에 대해 증거보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남상권 변호사는 오늘(4일),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금폰이든 다이아몬드 폰이든 명태균씨가 통화했다고 하는 상대 폰(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을 검찰이 확보하면 된다. 그런데 검찰이 이를 확보할 노력도,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변호사는 또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세비를 받은 것을 인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2022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총괄본부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급여조로 받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빌려준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명씨가 김 전 의원 사무실에 등록된 직원이 아니어서, 김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 받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의 요청으로 그와 같이 진술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