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재명, 재판 전 '틈새 유세'…與 인요한, '험지' 마포을 지원유세

등록 2024.03.18 21:19

수정 2024.03.18 21:26

[앵커]
이제 선거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마음이 급해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도 살펴야하고, 지원유세도 해야하고, 재판까지 나가야 해 정신이 없습니다. 여당도 오늘 이재명 대표가 다녀간 마포 표심을 잡기 위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증교사 재판 출석을 2시간여 앞두고 서울 마포 지역 지원에 나선 이재명 대표가, 연신 시계를 보며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 시간만 맞추면 돼."

이번 주에만 3건의 재판이 잡혀 있는 이 대표는 잦은 재판 출석이 이른바 '검찰 독재 정권'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분 1초가 정말 천금 같고 여삼추인데 재판을 받고 다니는 현실이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검찰 독재 정권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

유세 도중 자신과 부인 김혜경씨의 무고함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내도 모르게 밥값을 냈다는 그 이유로 제 아내가 재판에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과 22일에도 공판이 잡혀있지만, 재판 출석 대신 강원과 영남 지역을 돌며 유세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행보를 겨냥해 '방탄이자 사당화'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번 총선은 범죄자 방탄을 위한 것도 아니고 범죄자를 위한, 사당화를 위한 건 더더욱 아닙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도 마포를 찾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요한 / 前 국민의힘 혁신위원
"어디에요, 고향이?" {강원도} "강원도, 오 멀리서 오셨네."

내일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서울 마포와 동작, 서대문 지역 지원에 나서며 서울 표심에 호소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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