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與 비례, 인요한·김예지 당선권 배치…이철규 "한동훈 비대위서 2명" 반발

등록 2024.03.18 21:11

수정 2024.03.18 22:28

[앵커]
국민의힘이 또다른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위성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발표 때문입니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직접 나서 비대위에서 2명이나 당선권에 포함됐고, 당을 위해 헌신한 당료나 호남지역 배려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면에는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실간의 갈등이 있을 법 한데, 윤동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 1번 후보는 여성 지체장애인 최보윤 변호사였습니다.

유일준 /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고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습니다."

북한 국방종합대학에서 ICBM 기술을 연구한 탈북 공학도 박충권 박사는 2번을 받았고, 바이오 전문가 최수진 교수와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여성 최초 '투스타' 출신 강선영 전 사령관이 5번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총선 당선된 비례대표 19명 가운데 45세 미만 청년은 4명이었는데, 이번엔 9명으로 늘었고, 평균 나이도 55세에서 50세로 낮아졌습니다.

혁신위 시절 출마 포기를 선언했던 인요한 전 위원장은 8번을 받았습니다.

인요한 /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작년 11월)
"저는 이번 총선에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소속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의원이 15번으로 두차례 연속 당선이 유력해졌고, 한지아 비대위원도 11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비례공천을 두고 친윤계를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은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비례 대표를 두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관행이 깨졌고 비대위원이 2명이나 들어갔다"고 공개 반발했습니다.

비례 후보 24번으로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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