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與 '공천권 박탈' 장예찬 무소속 출마…도태우 이어 '무소속 리스크'

등록 2024.03.18 21:13

수정 2024.03.18 21:31

[앵커]
공천취소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잇따라 선언한 것도 국민의힘에는 좋지 않는 상황입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는데, '5·18 폄훼 발언' 때문에 역시 공천이 철회된 도태우 후보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각 지역에서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훔친 장예찬 후보는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땐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장예찬
"10년 전 사적인 SNS 글에 이어 없는 의혹까지 만드는 장예찬 죽이기는 대체 언제 끝나는 것입니까?"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의 막말 사례를 하나하나 거론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 수영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뒤 복당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장예찬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웰빙정당을 전투형 정당으로 바꾸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경선 승리 뒤 공천 취소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건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도태우 후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수 없지만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의 경우 이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지난 7일
"과거처럼 당의 입장 반발해서 당선된 다음에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허용하지 않을 것."

부산과 대구 등 여권 텃밭에서 공천 취소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국민의힘으로선 또 다른 악재를 떠안게 됐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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