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2000명 의대 증원' 배분 20일 발표…지역국립대·미니의대 위주 배정 유력

등록 2024.03.19 14:29

수정 2024.03.19 14:32

'2000명 의대 증원' 배분 20일 발표…지역국립대·미니의대 위주 배정 유력

/연합뉴스

정부가 이르면 20일 전국 의대에 증원되는 2000명의 대학별 정원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지역 국립대와 미니의대 정원이 2배 넘게 늘어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19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전국 의대의 2025학년도 정원을 발표할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가 의대별 정원에 대해 추가로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난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늘어나는 정원 2000명 중 80%를 지역 의대에 배분하고, 20%는 수도권 의대에 배분할 방침이다.

특히 입학 정원이 50명 미만인 미니의대 정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지역 의대 중에선 건국대(충주)·대구가톨릭대·을지대·울산대·단국대 등의 정원이 40명으로 가장 작은데, 여기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의료계의 주장과는 달리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확고한 것을 뒤집으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정부의 생각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