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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차관 "제자들에 동조말고 설득해달라"…의대 교수 비판

등록 2024.03.19 14:27

수정 2024.03.19 14:29

박민수 차관 '제자들에 동조말고 설득해달라'…의대 교수 비판

/연합뉴스

정부가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서 일괄 제출 방침에 재차 병원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19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무책임하게 환자를 버리고 떠난 제자들의 잘못된 행동에 동조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의료 현장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마땅한 일이며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아온 사회지도층으로서의 의대 교수님들이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방식으로 뜻을 관철시키려 하고 정부의 무릎을 꿇리려 하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하고 나아가 분노하고 계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도 집단사직 의사는 철회하지 않았다"라면서 "대화의 장은 언제든 열려 있으니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전국 1만여 명이 넘는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것에 대해선 "정부는 이번에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고히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원칙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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