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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퍼스트레이디 시절 청탁" vs "다운계약서 의혹"…상호비방 난타전

등록 2012.11.30 22:03 / 수정 2012.11.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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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역시 가장 효과적인 상대방 공략법을 '네거티브'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양당은 이것저것 다 끄집어내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옷을 민주당이 문제삼았습니다.

[녹취] 진성준 / 민주통합당 대변인
"박 대표는 3년 동안 133벌의 각기 다른 여성 정장을 입었습니다."

민주당은 박 후보가 퍼스트레이디 시절엔 구국선교단에 기부금을 낸 기업 민원을 해결해달라고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측은 옷 문제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했고, 구국선교단 건도 사실무근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안형환 / 새누리당 대변인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특정 기업이나 개인에게 부정한 도움이나 특혜를 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돈봉투 공방도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간부 고모 씨가 거액의 돈을 받았다며 검찰에 고발했는데, 새누리당은 고씨가 당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고씨는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의 다운계약서 의혹을 계속 제기합니다.

[녹취] 안형환 / 새누리당 대변인
"서울 평창동 빌라에 이어서 부산의 상가건물 다운계약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수 시민단체는 문 후보를 탈루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시지가보다 1억 원 정도 낮은 가격에 팔았다며 황당해합니다.

[녹취] 우상호 /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
"급격한 부동산 하락에 의한 피해 사례를 다운계약서라 공격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막말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진성준 / 민주통합당 대변인
"이 책의 결론은 보수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살인과 자살이 늘어난다 입니다."

[녹취] 조해진 / 새누리당 대변인
"노무현 정부 시대 막말시대가 다시 도래하는 건가 싶습니다."

정책은 묻히고 네거티브만 뜨겁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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