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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특종] 검찰, 전 前 대통령 두 아들 재산 '정조준'

  • 등록: 2013.07.16 오후 21:46

  • 수정: 2013.07.16 오후 22:10

[앵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보다는 오히려 두 아들인 재국씨와 재용씨를 정조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돈이 없다고 하는데 두 아들은 돈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장남 전 재국씨 소유 시공사에서 승합차 한대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습니다.

[현장음]
(현금 있어요?) "..." (확보 대장에 뭐 있나요?) "..."

시공사는 1990년 설립 때부터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급성장해, 자산가치만 3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부동산 자산가이기도 한 재국씨는 호화 팬션이 들어선 허브농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사들였는데, 공시지가만 100배나 뛰어 현재 200억원 대입니다.

1990년 당시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 귀국한 재국씨가 사업체와 농장을 차릴만큼의 자본을 어디서 구했는지가 검찰이 집중하는 부분입니다. 재국씨는 지난 2004년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설립 시기가 전 전 대통령이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기 직전이어서, 돈을 급하게 빼돌렸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검찰은 외사부까지 동원해 해외 비자금도 샅샅이 잡아낼 태세입니다.

차남 재용씨의 회사 비엘에셋도 압수수색 됐습니다. 비엘에셋 등 3개 회사의 임원을, 재용씨와 외삼촌 이창석씨 등 전 전 대통령 일가가 돌아가며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 회사들의 주소는 모두 한 사무실에 등록돼 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세 회사를 다 관리하시는 건가요?) "아니요." (그럼요?) "대답하기 싫은 데요."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가족' 회사라는 의혹입니다. 전 재산이 29만원인 아버지를 둔 두 아들이 어떻게 갑자기 천억원대 자산가가 됐는지, 검찰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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