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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토크 판] 김희상 이사장 "北 도발, 온 국민이 단호한 응징 의지 보여줘야"

등록 2014.04.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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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사토크 판에는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이 출연했다. 파주와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김 이사장은 "북한 나름대로의 기술을 활용해 시도를 했다. 이번 무인기에 대한 여러 분석이 나오는데 일단 정찰에 목적을 뒀다는 의견이 있다. 정보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다른 목적도 있을 것이다. 서해 시설에 테러나 간단한 공격만으로도 국가 재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도 그런 방법을 위한 시도 중에 하나일 것이다. 북한이 고급기술 내놓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대응을 잘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군사도발과 ‘4차 핵실험’ 위협 등 연이은 북한 도발에 대해서는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이 흔들리는 체제를 다잡기 위한 것으로 본다. 국제적으로 어려운 입장에 있고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이 온 나라가 인정해주니 국제사회에 북한도 힘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본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에 늘 이렇게 해왔다. 도발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부와 국민이 강한 의지를 갖고 도발에 대한 응징의지, 온 국민이 응집된걸 보인다면 북한은 겁을 먹을 것이다. 사실 독재자일수록 겁쟁이다. 김정일도 비행기를 못 탈 정도로 상당히 겁이 많았다. 김정은은 젊고 건강하지만,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차관보의 조사에 따르면 김정은의 성격이 폭력적이고 과대망상형이라고 한다. 이런 조사결과를 볼 때 김정은이 엉뚱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군사적으로 분석해 봐도 지도자가 호전적이거나 히틀러같이 극도의 성취욕구, 무솔리니 같이 과대망상에 빠져 있으면 지도자가 오산, 오판, 잘못된 계산을 해 전쟁의 불씨를 당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통치자로서의 김정은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김일성은 물론 김정일 보다 리더십이 낮은 것 같다. 마식령 스키장, 수영장 같은 곳에 정성을 쏟는 것과 장성택 숙청 사건만 봐도 그렇다. 권위를 확립하겠다면서 장성들의 계급장을 떼었다가 붙였다 하는데 이렇게 하면 북한 군대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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