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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대청도·소청도 군기지 촬영"

등록 2014.04.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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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파주와 백령도에 떨어진 북한 무인기에대한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북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글짜와 증거들도 공개했는데 이번엔 천안함 폭침 때처럼 이것도 북한 게 아니다 이런 논란이 없는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확실한 증거들이 있는데도 왜 지금까지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침묵을 지켜왔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가 찍은 사진에 청와대가 선명합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경내, 청와대 주변 건물은 물론, 인근 도로 상황까지 상세히 담겼습니다.

무인기가 경기 북부와 서울 상공을 날며 찍은 사진은 193장. 그 속엔 고양 삼송동과 지축역, 은평뉴타운 등이 깨끗하게 보입니다.

국방부가 공개한 무인기 배터리 사진엔 '기용날자'와 '사용중지날자' 등 북한식 표기가 선명합니다. 무인기 동체에선 국내에 등록이 안 된 지문 6개도 발견됐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우리) 국민 지문이 아닌 것이 몇개 확인됐습니다. 북한 사람 지문이거나 그런 것으로 추정되고…."

레이더에 잘 안잡히는 폴리 카본에이드 소재로 만든 파주 무인기는 북쪽으로 돌아가던 중 엔진 고장으로 추락했습니다.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군시설과 해병대가 주둔한 소청도와 대청도까지 거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무인기는 소청도를 거쳐 대청도를 지그재그로 비행하며 사진 100여장을 찍은 뒤 연료가 바닥나 백령도에 추락했습니다.

당시는 북한이 서해에서 해안포 도발을 할 때여서 무인기를 보내 우리 군 동향을 살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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