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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김수창 "죽고싶은 심경…정신적 문제 치료받겠다"

등록 2014.08.22 21:39 / 수정 2014.08.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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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혐의를 부인하던 김수창 전 제주 지검장도 결국 머리를 숙였습니다. 수치심에 죽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정신적인 문제는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란행위 사건이 발생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현장 주변 CCTV 속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김 전 지검장이 맞다는 경찰 발표가 나오자 4시간 만에 변호사를 통해 혐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문성윤 / 김수창 전 지검장 측 변호인
"이 건으로 충격과 크나큰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리고…"

변호인은 김 전 지검장이 "심신이 쇠약해져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사장 신분으로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을 두고 성도착증 등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성윤 / 김수창 전 지검장측 변호인  
"본인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건 초기 김 전 지검장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사건 당시 일부 상황을 기억 못 하는 등 공황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전 지검장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향후 수사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황, 변호인측은 김 전 지검장의 심신상태를 봐가며 조사에 원칙대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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