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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박영선 5개월 만에 원내대표직 사퇴…"힘든 시간이었다"

등록 2014.10.02 21:42 / 수정 2014.10.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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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제 1야댱의 원내 사령탑에 오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사퇴의 변을 통해 당내 강경파에 대해 쓴소리도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 원내 대표를 뽑아야 하는데, 합의 추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별도 기자회견 없이 동료 의원들에게 이메일 서한을 보내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리만 요란하고 성과는 없다"며 당내 강경파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배의 평형수라도 빼버릴 것 같은 움직임과 일부 극단적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며 자신을 흔든 세력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9일 새 원내대표를 뽑기로 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김영근 / 새정치연합 대변인
"제3기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오는 9일 오후2시 국회 본관 246호실에서 실시된다. 후보등록기간은 6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당일 오후 5시까지입니다."

경선으로 선출할 계획이지만 선거운동 기간이 짧은데다 계파 갈등이 불거질 수 있어 합의 추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친노의 노영민 의원과 정세균계의 최재성,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우윤근, 이종걸 의원이 후보군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의 대여투쟁을 총괄하고, 차기 전당대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친노와 비노의 총력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지율이 바닥까지 떨어진 새정치민주연합은 어느 때 보다 더 치열한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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