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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미국인 석방·장거리 취재 허가…北, 대화 국면 접어드나?

등록 2014.10.22 21:37 / 수정 2014.10.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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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3명 중에 한명인 제프리 파울씨를 석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얼마전에는 미국 통신사 AP한테 이례적으로 평양에서 백두산까지 가는 장거리 자동차 이동과 취재를 허가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유화 제스처로 보이는데, 북미간 움직임도 주의 깊게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소에 성격책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억류됐던 제프리 파울씨가 6개월만에 풀려났습니다.

특히 파울씨는 북한 순안공항에서 미국 군용기를 타고 괌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각각 15년과 6년형의 노동교화형을 받고 억류돼 있는 캐네스 배와 매튜 밀러 2명입니다.

조시 어니스트 / 미 백악관 대변인
"파울씨의 석방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케네스 배와 매튜 밀러가 억류돼 있습니다. 이들을 풀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에 손을 내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미국 통신사 AP가 평양에서 백두산까지 차로 이동하면서 취재 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감시원이 붙긴 했지만 열악한 내부 모습을 감추기에 급급했던 북한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에릭 탈매지 AP 평양지국장은 일주일동안 원산과 함흥, 청진 등 동부 해안 도로 2150km를 달리면서 북한 내부 전경을 꼼꼼히 취재했습니다.

탈매지 지국장은 북한이 백두산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고위급 특사 제안까지 거부하면서 강경 일변도였던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을 계기로 북미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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