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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자동차도 다니는 지하통로…10분이면 전시사령부 도착

등록 2014.10.22 21:43 / 수정 2014.10.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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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전용 통로는 18킬로미터 정도 길이에 자동차 두 대 정도가 다닐 수 있는 넓이로 파악됩니다. 결국 김정은은 차를 타고 10분 정도면 관저에서 전시 최고 사령부까지 재빨리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관저에서 전시최고사령부까지 연결된 비밀 지하터널은 1970년대 말 공사를 시작해 모두 3단계를 거쳐 1990년대 말 완공됐습니다.

북한군 출신 유력 탈북 인사에 따르면 이 지하 터널을 지하철 천리마선과 50m 떨어진 곳에 설치한 이유는 천리마선의 환기구를 함께 쓰기 위해섭니다.

비밀 지하터널은 단단한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평양 지하철 터널과 비슷한 폭과 높이로 차량 2대가 오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널 길이는 총 18km가량으로 추산되는데, 김정은이 관저에서 출발해 차로 10여분이면 전시최고사령부에 도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 출신 탈북인사는 "터널 자체적으로 공기정화시설과 조명시설도 갖추고 있지만, 산소 문제 때문에 제한된 차량만 통과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철로도 놓으려 했으나 전시 상황시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취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현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20km 터널도 굴착이 가능하겠지만, 터널 내 환기시설, 터널 외부로의 대피시설을 감안했을 때 상당한 예산과 기술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땅굴 파기 기술에 남다른 북한이 비밀통로를 이용해 지하 요새를 만드는데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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