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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경찰, 항만비리 브로커 사인 조사…관피아 수사 차질 빚을 듯

등록 2014.11.20 21:36 / 수정 2014.11.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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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숨진 브로커 두명의 정확한 사인과 왜 이들이 자살을 했는지등에대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감사원과 경찰의 수사를 받던 브로커 하모씨와 측근 이모씨가 숨진 것은 어제 저녁 하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입니다.

하씨가 조사에서 항만공사에 돈을 넘긴 사실을 털어 놓은 뒤 두 사람이 같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앞서 강씨는 항만공사가 부산 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로부터 뒷돈 1억5천여만원을 받고 특혜를 준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강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받은 돈은 모두 내가 가져갔다“고 주장해왔고, 하씨에게도 "받은 돈은 둘이 나눠 쓴 것으로 하자"고 말을 맞춰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하씨가 어제 경찰에 “항만공사에 돈을 넘겼다”고 자백한 뒤 두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씨는 숨지기 전 부인에게 “고마웠다, 잘 살아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함께 숨진 하씨는 유서나 문자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두 사람이 동반자살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청 특수수사과까지 동원해 항만비리를 수사하던 경찰은 핵심 브로커의 갑작스런 사망에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남은 수사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TV조선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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