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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근무 이탈' 육군 일병 1주일 만에 해상서 숨진채 발견

  • 등록: 2015.01.23 21:51

  • 수정: 2015.01.23 22:08

[앵커]
해안 경계 근무 중 총기를 소지한 채 사라졌던 육군 일병이 1주일 만에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새벽에 해안 절벽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성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특전사 보트로 시신 1구가 운구됩니다. 지난 16일 새벽 해안가 경계근무를 하다 배가 아프다고 말한 채 사라진 22살 이모 일병의 시신입니다.

권기범 / 육군 31사단 정훈참모
"수중 탐색 작전을 하고 있던 특전사 스쿠버요원에 의해 가지고 발견이 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것은 오늘 오후 3시 반쯤. 이 일병은 경계근무초소에서 5m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으로 발견된 이 일병은 경계근무 상태 그대로였고, K2소총과 공포탄 10발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군 관계자
"(소총은) 각개메어 상태고 공포탄은 삽탄되어 있는 상태 철모만 없는 상태였고 그대로 다 있어요."

육군은 지난 20일 이 일병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 부근에서 수중 음파탐지기로 사람 형태의 물체를 확인하고 수중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군은 이 일병의 시신이 근무 복장 그대로인 점 등으로 미뤄 이 일병이 새벽 시간에 발을 헛디뎌 해안 절벽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성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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