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뉴스쇼 판] 가계 부채 1년새 68조 증가…1089조원 '사상 최대'

  • 등록: 2015.02.26 21:38

  • 수정: 2015.02.26 21:54

[앵커]
정부가 이렇게 적극적인 가계 부채 대책을 내놓아야 할 정도로, 가계 부채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무려 68조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5㎡의 전세가가 1년 만에 1억6500만 원이나 뛰어 11억 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세가를 감당하려면 은행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습니다.

유웅식 / 신한은행 홍보부 과장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가계 대출은 재작년 4분기에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68조 원 늘어 1089조 원을 기록했는데, 4분기에만 30조 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국민 1인당 2150만 원 꼴입니다.

문제는 이자 갚다가 쓸 돈이 없어져 내수 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성태 / LG경제연구원
"이자 부담이라든지 원금 상환 부담이 점차 늘어나서 소비할 돈이 모자라서 소비가 위축되고…"

가계 부채와 내수 침체, 폭탄 두 개가 대한민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