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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美 북한인권위 사무총장 "女단체의 김일성 찬양, 희한하고 안타깝다"

등록 2015.05.22 21:36 / 수정 2015.05.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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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위민크로스DMZ 회원이 김일성 생가를 찾아 찬양 발언을 했다는 북한 노동신문의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 미국의 북한인권위원회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너무나 희한하고 안타까운 일" 이라고 밝혔습니다.

방한중인 그를 김정우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그레그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남북 도보 횡단을 추진 중인 위민크로스DMZ 행사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분들이나 외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너무나 희한한, 그런 상황이라고…"

여성평화운동가들이 북한 여성들의 처참한 인권엔 왜 침묵하는지, 그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중요한 (북한) 여성 인권 문제를 중요시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다고, 아쉽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는 미국의 전직 관료와 기업인,학자들이 모여 2001년에 설립됐습니다. 전직 국무부 부차관보 등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이번 행진이 역설적으로북한 정권의 정당성을 옹호할 수 있다"면서 "평화와 인권의 위기를 누가 조성하고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까지 김일성을 찬양하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만큼, 행사의 기획의도와 상관없이, 결국 북한 체제 우상화에 이용당한다는 겁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북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그건 차라리 김씨 일가의 개인숭배를 정당화시키는 것이고…"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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