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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피령 해제…주민 불안감은 여전

등록 2015.08.21 21:52 / 수정 2015.08.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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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도 연천군 중면 일대에 내려졌던 주민 대피령이 해제됐습니다.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연천군 중면 상곶리 대피소 앞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 도발에 주민들이 대피했던 이곳 연천 중면사무소 일대엔 긴장감만 가득합니다. 오늘 저녁 6시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30시간 가까이 대피소에 머물던 주민 50여 명도 모두 귀가했습니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경기와 강화도 등 접경지역에 내려진 대피령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내일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함과 초조함을 호소합니다.

최병은 / 경기도 연천군 중면
"걱정이야 사실 또. 내일 이거 뭐 또 5시까지 그 안에 (북한이) 뭐 또 어쩐다는데, 그게 걱정이라고"

주민들은 어제 밤에도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우리 군과 북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특히 주민들은 에어컨도 제대로 없는 대피소에 머물며 불편함을 호소하면서도, 혹시나 모를 도발을 우려해 귀가를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군 당국도 연천군에 공문을 보내, 북한 도발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피경보 시스템을 발령하도록 당부한 상태입니다.

연천군 중면에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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