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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북한의 연이은 도발…사재기는 없었다

등록 2015.08.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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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보수단체는 김정은의 사진을 태우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응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부분의 시민들은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에 내성이 생긴 듯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생필품 사재기같은 현상도 없었습니다.

윤창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하지만 인근 대형마트,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북한의 도발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된 상태지만 사재기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 뒤로 생수 코너가 보이는데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사재기의 또 다른 주요 품목인 라면 코너로 가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라면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보다 손님이 많이 몰리거나 물량이 부족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실제 라면과 생수 등 생필품의 매출은 지난주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지성일 / 서울 청파동
"라면이나 물을 먼저 사고 싶다 이런 생각은 아직까지 안 해 본 것 같아요."

인근 백화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화장품 샘플도 발라보고, 유명 연예인의 등장에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내듭니다. 대부분 평온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깁니다. 유커들도 북한의 도발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찬용창 / 중국인 관광객
"북한에서 도발하는 것은 쇼핑하는데 문제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시민들은 차분한 일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김정은의 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우며 북한의 도발을 비난했습니다.

TV조선 윤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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