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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성공단 544명 北 체류 중…평양 유소년 축구단 귀국?

등록 2015.08.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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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간에 이렇게 군사적 긴장감이 커질 때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갑니다. 오늘 하루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북한이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입주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유소년 축구단도 지금 평양에 체류중입니다 통일 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림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개성공단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남북을 오가는 사람과 차량은 없는 상태로, 이 곳엔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삼엄해진 경계 속에 긴장감과 적막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진행된 개성공단 직원들의 남북간 출입은, 군과 정부의 통제 속에 이뤄졌습니다. 오늘 하루 343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고, 639명이 돌아왔습니다. 현재 개성에 머무르고 있는 인원은 544명입니다.

개성공단 내에서 북측의 이렇다 할 이상 징후는 없었지만, 근로자들은 긴장 속에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오늘도 시간껏 다 일을 하고 있으니까 (북한 도발) 그런 얘기는 안해요, 거기선 그런 얘기하면 안 되죠."

기업들은 2년 전 남북간 군사적 긴장으로 반년 가까이 공장문을 닫아야 했던 악몽을 떠올리며,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입주기업 관계자
"사람이 살고 봐야죠. 직원들을 거기서 그렇게 목숨을 걸고 일하게 하면 되겠습니까."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은 모두 120여 개, 북한 근로자 5만여 명, 우리 근로자는 천여 명 정도가 근무 중입니다.

한편 북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평양에 머물고 있는 유소년 축구단은, 별다른 이상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24일로 예정된 귀국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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