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靑, 김무성에 강한 경고…'신속진압'

등록 2015.09.30 20:53 / 수정 2015.09.30 21:0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청와대는 안심번호 국민 공천제에 대해 첫째, 이런점, 둘째, 이런점, 셋째, 이런점, 이러면서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귀국 직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정치권에서 오가는 얘기로 청와대가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시간 뒤 청와대 관계자는 우려스러운 점이 다섯 가지라고 숫자까지 제시하며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역선택과 조직선거, 높은 세금부담, 여론조사 선거의 한계, 그리고 절차상 하자를 문제점으로 꼽았습니다.

박 대통령의 귀국 6시간 후,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불과 3시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뉴욕에서 이미 안심번호 관련 보고를 받았고, 귀국 후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상하이 개헌 발언에 이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 김무성 대표가 논란을 일으킨데 대한 불쾌감도 작용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엉터리같은 제도"라는 말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여러번 만나자 김 대표가 초조해진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계속 뜻을 꺾지 않을 경우 '관계자'의 익명 비판으로 1차 경고를 보낸 박 대통령이 조만간 직접 비판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