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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 朴 대통령과 세번째 대결…중대 기로

등록 2015.09.30 20:55 / 수정 2015.09.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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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으로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세번째 충돌, 대립하게 됩니다.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여기서 또 밀리면 안철수 의원처럼 철수 전문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임기도 아직 많이 남았고, 대통령과 맞서기는 너무나도 힘든 게 대한민국 정치판인데, 김무성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이번 충돌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이 내년 총선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도 알수 있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 좌장'으로 불리던 김무성 대표는 이명박 정부 시절 원내대표를 맡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사고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며 박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수평적 당청관계'를 구호로 당 대표가 됐지만, 이후 고비마다 박 대통령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김 대표는 하루 만에 박 대통령에게 사과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해 10월)
"제 불찰로 생각을 한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셈 하고 계시는데 예가 아닌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국회법 개정안 파동 땐, 유승민 원내대표를 재신임했다가 박 대통령의 서슬퍼런 발언에 결국 유 원내대표의 손을 놨습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갈등으로 김 대표는 세 번째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정두언 / 새누리당 의원
"권력의 눈치만 보는 후진적 거수기 국회로 계속 남느냐 아니면 국민 눈치보는 선진적 민주 국회로 바뀌느냐 그 갈림길에 있다."

'국민공천제' 돌파로 사위 추문으로 흔들렸던 여권 대선 주자의 입지를 굳힐지, 청와대의 뜻을 받아들이며 또 다시 '2인자'에 머물지, 김 대표가 정치적 기로에 섰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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