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일도 있으니 '햄이나 소지지같은 거 먹는 정도야' 이런 생각도 듭니다. 세균이 기준치의 400배가 넘는 오염된 하천수로 민물 장어를 가공해 유통시킨 업자가 구속됐습니다. 그런가하면 거세한 수소를 한우 암소로 둔갑시켜 판매한 유명 프렌차이즈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35살 안모 씨가 운영하던 민물장어 가공업체입니다. 작업장 바닥에 장어 찌꺼기와 핏물이 흥건합니다. 손질한 장어를 씻는 물은 뿌옇다 못해 거품까지 가득합니다.
검사 결과 기준치의 430배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는데, 작업장 인근 오염된 하천물을 사용한 겁니다. 안씨는 이곳에 불법으로 모터와 관로를 설치하고 몰래 하천 물을 끌어다 썼습니다.
일부 장어에선 세균 뿐 아니라 납 성분도 허용치의 3배 넘게 나왔습니다. 안씨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오염 장어 28만 마리, 7만 인분을 가공해 전국 장어 전문식당 95곳과 인터넷 소셜커머스 등에 13억원 어치를 팔아오다 구속됐습니다.
장우진 / 경기도 특사경 안산 센터장
"대장균, 일반 세균이라든지, 불온성 세균이라든지 병원성 세균에 대한 위해 요인에 노출됐기 때문에…"
질 나쁜 소고기를 한우 암소로 둔갑시킨 프렌차이즈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63살 장모씨 등은 등급이 낮은 거세한 소와 저가 암소를 섞은 뒤, 최상급 한우 암소로 속여 10억 원 어치를 유통시켰습니다.
한우 암소와 거세소는 육질의 차이가 커 킬로그램 당 가격이 2000원 이상 납니다. 경찰은 장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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