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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흔들리는 민노총…투쟁 동력 모을 수 있나

등록 2015.12.11 20:57 / 수정 2015.12.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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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에 이어 이영주 사무총장 등 수뇌부 3인방을 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민노총은 16일 총파업과 19일 3차 집회를 예고했지만 여론마저 악화 돼 동력을 얻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노총은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을 직무대행으로 16일 총파업에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19일엔 전국 곳곳에서 3차 대규모 집회도 예고하는 등 노동계와 진보진영 총집결을 예고합니다.

[현장음]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중단하라. 노동개악 중단하라. 투쟁"

하지만 경찰은 한 위원장에 이어 출석명령에 3차례나 불응한 이영주 사무총장과 배태선 조직쟁의 실장도 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들은 민노총 핵심 '3인방'이라고 불리는 간부들입니다. 이들이 모두 구속된다면 투쟁 동력을 모으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또 지난달 14일 1차 도심집회에서 폭력시위를 한 6명이 오늘 처음으로 구속 기속되는 등 수사당국의 압박도 거셉니다.

민노총의 투쟁 일변도 성향과 한 위원장의 장기 은신으로 여론도 등을 돌렸습니다.

박부서 / 서대문구 홍은동
"보면은 이렇게 데모 집회를 많이 하는데 글쎄요…."

8만 여 명이 모인 지난달 14일 집회와 달리 5일 2차 집회엔 만 5000명만 집결했고, 오는 19일 3차 집회에선 그 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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