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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비통한 일 터지면 투쟁으로 이어가자" 한상균 발언 논란

등록 2015.12.11 20:59 / 수정 2015.12.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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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경찰에 체포된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를 떠나기 전 민노총 간부들과 만났던 동영상을 TV 조선이 확보했습니다. 한상균 위원장은 도심 집회 도중 부상 당해서 의식을 못찾고 있는 백남기씨의 죽음을 투쟁 동력으로 삼으려는듯한 말까지 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노총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한상균 위원장이 어제 체포 직전 간부들과 만나 마지막 당부의 얘기를 전하는 장면입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씨의 건강 상태를 정부가 가장 두려워한다고 주장합니다.

한상균 / 민노총 위원장
"백남기 어르신이 혹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그것을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통한 일이 터지면 투쟁으로 이어가자고도 말합니다.

한상균 / 민노총 위원장
"그런 정말 비통한 일이 터지면, 우리 민주노총이 농민의 심장으로 들어가서 이 정권을 끝장내는 투쟁으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백 씨는 27일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 위원장은 또 25일간의 은신을 허용했던 조계사를 '절간'이라 표현하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상균 / 민노총 위원장
"절간에서 저도 많은 반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분노도 키워봤습니다. 조계종단이 사실 계급적 관점으로 우리하고 동질하지 못하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

16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내년 총선까지 투쟁 동력을 이어가 반노동 세력을 심판하자고도 주장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6분이 넘는 발언을 '투쟁'이란 단어로 마무리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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