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에서 손과 발이 결박된 채 숨져 있는 남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스스로 손발을 묶고 자살을 하려다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입니다. 삶이 힘들었나 봅니다.
조새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쯤 경기도의 한 야산 중턱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등산객이 애완견을 뒤따라 가다 발견했는데, 양손과 양발이 흰색 전선에 묶여 있었습니다.
황씨는 저쪽 등산로에서 50m 떨어진 바로 이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
"(경찰차) 2대하고, 감식찬가 뭐 봉고차 2대 (봤어요)"
숨진 남성은 인근 동사무소로 주소지가 등록된 46살 황모 씨로, 시신 10m 옆엔 우울증 약과 함께 마시다 만 보드카가 한 병 놓여 있었습니다.
4m가량 떨어진 나무엔 목을 매려던 것으로 보이는 밧줄이 묶여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지난달 24일 이후 주변 상가 CCTV에서도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살자들이) 목을 맬 때 매듭을 혹시 자기가 고통에 의해서 풀까봐 못 풀게 손을 묶는 경우가 많아요"
경찰은 황씨가 스스로 손발을 묶고 목을 매려다 발을 헛디뎌 동사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새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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