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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미사일 발사 성공' 축하 불꽃놀이…선전전 돌입

등록 2016.02.08 21:01 / 수정 2016.02.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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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지금 축제 분위기입니다. 평양 한복판에서 불꽃 놀이를 하고 방송에선 흥분한 주민들의 목소리도 내보냅니다. 특히 광명성 4호가 미사일이 아니라 지구 관측 위성'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北 광명성4호 자축 불꽃놀이
"시청자 여러분, 여기는 김일성 광장입니다. 축포, 축포가 오릅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를 자축하는 불꽃놀이를 벌입니다. 군인과 평양 시민 10만 여명을 모아 미사일 발사 경축대회도 열었는데, 앞으로 계속 미사일을 쏘겠다고 공언합니다.

김기남 / 북한 노동당 비서
"주체의 위성은 앞으로도 내 나라 내 조국의 푸른하늘로 계속 기세차게 날아오를 것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대대적 선전전에 돌입했습니다.

'조선의 그 이름 하늘에 새겼네'
"우리의 광명성이 우주에 올랐네"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듣고 흥분한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도 전했는데,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이라고 의도적으로 강조합니다.

평양 주민
"모두 100% 자체 기술로 (만든 광명성4호가) 이 행성을 굽어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심장 속에서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 수 없고" 

평양 주민
"저 하늘에 우리의 인공위성이 날고있다는 생각에"

김일성대 교수들도 선전에 이용합니다.

림창복 / 김일성대 부교수
"우리가 쏘아올린 지구관측위성의 관측정보들을 효과적으로 리용해서 일기예보나 산림조사"

강영호 / 김일성대 교수
"여러가지 정보들을 분석해서 물고기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이동하는가를"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주민들을 '눈속임'에 동원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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