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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사드 배치에 김장수 주중대사 초치…'진퇴양난'

등록 2016.02.0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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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북한 주중 대사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불러서 유감을 표명한걸 보면, 중국이 자기 뜻대로 안움직이는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것같은 느낌도 듭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한미가 사드 배치를 공식 선언하자, 중국 외교부 류전민 부부장은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를 긴급히 불러들여 강력 항의했습니다.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첫 초치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사드 논의에 깊은 우려와 함께 신중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달 28일)
“유관 국가(한국)가 (사드 배치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바랍니다"

중국은 사드가 북한을 목표로 하더라도, 미국의 레이더 탐지 범위가 수도 베이징까지 포함된 1800km에 달하는 것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왔습니다.

앞서 어제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도 불러들여 남북 대사를 처음으로 동시 초치했습니다.

관영언론 환구시보도  북한의 핵 전략은 전략적 손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도 사드 배치가 근시안적 전략이라고 동시에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대북 영향력 유지하기 위해 북한의 도발 행위를 계속 용인하는 궁지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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