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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신기남, 이르면 내일 탈당

등록 2016.02.13 19:41 / 수정 2016.02.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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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위 '국회의원 갑질'을 한 의혹으로 당원 자격 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신기남 의원이 내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공천을 받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이른바 천신정이라고 불리던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들이 모두 그 당을 계승한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셈이 됩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신기남 의원은 이르면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의원은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 탈락을 막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지난달 당원 자격 정지 3개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임지봉 / 더민주 윤리심판원 간사 (지난달 25일) 
"공직선거 후보 부적격 심사규정에 해당해서 이번 총선출마가 어렵게 됩니다."

신 의원은 재심을 청구해 모레 심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신 의원이 탈당하면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던 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3인방 모두가 당을 떠나게 됩니다.

신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국민의당에 합류해 교섭단체 구성에 힘을 보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수도권 의원 3명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합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 등 국민의당 대다수는 소위 '갑질' 의혹으로 당원 자격 정지까지 받은 신 의원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 강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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