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 민주당 부대변인이 새누리당은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가 있다고 말했다가 논란을 빚었습니다. 여당을 비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국민까지 모욕한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사자도 의도와 다르게 표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부대변인이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은 나라를 팔아도 찍어 줄 국민 40%가 있기 때문에 51%만 있으면 된다"며 "대한민국을 반으로 잘라 국민들을 싸우게 만드는 게 그들의 전략"이라고 썼습니다.
새누리당 비판을 넘어 국민 40%를 매도했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영우 / 새누리당 대변인
"우리 국민들, 우리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어떻게 보고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정말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를 팔아먹어도 35%는 지지할 것"이라고 한 유시민 전 장관의 발언과 맞물려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정 부대변인은 "정치환경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해명하고 해당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정은혜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본래 의도는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지지자들이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 부대변인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인턴으로 일하다 2012년 청년 비례대표 후보로 뽑힌 뒤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청년위원회 운영위원 등 당직을 맡아왔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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