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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때문에 '안풍' 시들?

등록 2016.02.15 21:13 / 수정 2016.02.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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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이 결국 정당 보조금 지급일인 오늘까지 원내 교섭 단체를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개성 공단 폐쇄라는 이슈들이 신당 바람을 약간 덮는듯한 분위기입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3당으로서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서 대단히 아쉽습니다."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국민의당은 1분기 정당보조금을 12억원 덜 받게 됐고, 2월 임시국회에서의 캐스팅 보트 역할도 어려워졌습니다.

당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 영입을 추진했지만 안철수 대표가 강력 반대해 무산됐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든다고 국민의 지지가 저절로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사즉생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법안을 잇달아 발표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열흘 넘게 당 공식 회의에 나타나지 않고, 이상돈 중앙대 교수의 합류도 늦어지는 등 내부 불협화음도 이어집니다.

국민의 당은 정동영 전 장관, 정운찬 전 총리 영입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오는 18일 예정된 박지원 의원의 대법원 선고가 국민의당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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